경기 군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분쯤 강남제비스코 페인트 안양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에 설치된 화재탐지기를 통해 화재 사실을 인지한 공장 직원들은 즉각 소방 당국에 신고한 뒤 자체 진화에 나섰다.
오후 9시 13분쯤 소방차와 인력이 화재 현장에 도착하면서 본격적인 진화 작업이 시작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에 따르면 처음 화재가 발생한 5동 공장 인근에는 유류 탱크들이 있어, 자칫 더 큰 화재로 확대될 위험이 있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약 30분만인 오후 9시 37분쯤 화재 대응 최고 단계인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대응 3단계는 지자체 소방안전본부의 소방서 인력·장비가 모두 출동하는 단계다. 화재는 600㎡(제곱미터) 규모의 공장 1동을 모두 불에 태운 뒤, 2동으로 옮겨붙었다. 다행히 오후 10시 30분쯤 큰 불길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오후 11시 29분쯤 화재 대응 2단계로 하향됐다.
강남제비스코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빠르게 진화됐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유관 기관과 협조해 밝혀낼 계획"이라고 했다.
하지만 공장 주변 목격자들은 검은 연기와 타는 냄새 등으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봤다는 주장을 제기하는 상태다. 또 목격자에 따르면 3~4㎞ 떨어진 곳에서도 ‘펑’ 소리 등 폭발음이 들렸다고 한다. 불이 난 공장에서 약 1㎞ 떨어진 곳에 사는 주민은 "검은 연기와 함께 유독가스와 타는 냄새가 심했다"며 "창밖에 재도 날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주민도 "화학원료 타는 냄새가 너무 심했다"며 "공장 앞에 소방차와 구급차 여러대가 와있었다"고 했다.
이날 군포시는 오후 10시 25분쯤 인근 주민에게 연기가 심하니 창문을 닫아 줄 것을 당부하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한 주민은 "9시 5분쯤 화재가 발생했지만, 대피 문자는 1시간이 넘어서야 도착했다"며 "대응 문자가 너무 느린 게 아쉽다"고 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4/30/2019043003498.html
2019-04-30 13:43:44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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