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mis, 11 Juli 2019

부산 도시철도 노사 협상 타결 - 부산일보

부산 도시철도 노사 협상 타결

송지연 기자 sjy@busan.com 2019-07-11 21:30:10

11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사업소에서 열린 부산지하철 노사간 임단협 본교섭에 참석한 이종국(오른쪽)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최무덕 노조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11일 오후 부산 금정구 부산교통공사 노포차량사업소에서 열린 부산지하철 노사간 임단협 본교섭에 참석한 이종국(오른쪽) 부산교통공사 사장이 최무덕 노조위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강선배 기자 ksun@

부산지하철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지 이틀 만에 노사가 잠정합의안을 내놓았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는 11일 오후 10시께 ‘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철회 잠정합의’에 동의했다. 잠정합의안에는 임금 0.9% 인상, 근무형태 변경에 따른 인력 540명 채용 등이 포함됐다. 또 잠정합의에 따라 12일 첫차부터 도시철도는 정상적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잠정합의안은 다음 주 대의원회의에서 승인받은 뒤 통과될 예정이다.

임금 0.9% 인상안 전격 합의

노조 파업 철회 지하철 정상 운행

노사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사무소에서 이종국 사장과 최무덕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 교섭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사 측은 기존의 임금인상률 동결 입장을 철회하고 1% 내의 임금 인상률을 제시했다. 노조도 정부의 공무원 임금 가이드라인인 1.8%보다 인상률을 낮추는 데 동의해 0.9% 인상안에 합의했다.

노사는 임금인상률을 놓고 막판까지 협상을 벌이다 접점을 찾지 못해, 10일부터 파업이 시작됐다. 최종협상 결렬 이후에도 대화 채널이 가동되지 않아 파업 장기화 우려가 높았다. 특히 노사와 부산시는 ‘고임금 노동자’ 논쟁을 벌이며 극단적인 갈등을 겪기도 했다. 오거돈 시장과 이 사장은 노조의 안을 ‘고임금 노동자의 무리한 요구’라는 취지의 글을 SNS에 게재했고, 노조는 ‘여론몰이식 노동 탄압’이라 맞섰다.

갈등으로 치닫던 노사와 부산시는 11일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자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다. 오후 2시 부산 금정구 노포차량사무소에서 박영태 안전혁신본부장과 임은기 노조사무국장이 비공식 협상을 진행했다. 공사는 “노조와의 재교섭에 들어갈 경우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비치며 협상 철회 기대감을 높였다. 노조도 공사와 재교섭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노사가 이날 전격적으로 재협상에 나선 것은 파업에 부정적인 여론 때문으로 보인다. 노조는 동종 기관 중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데도 파업을 강행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측과 오 시장은 SNS 글로 인해 ‘노동에 대한 편견’을 비판받기도 했다.

부산지역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파업이 길어지면 부산시의 중재력과 노사의 행태에 시민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을 것”이라며 “협상이 타결되더라도 공사의 구조적인 적자는 해결과제로 남는다”고 말했다. 송지연·이상배 기자 s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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