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ggu, 09 Juni 2019

‘전광훈 걸림돌’에···황교안, 외연 확장 스텝 꼬이나 - 경향신문

지난 7일 서울 구로경찰서 앞에서 열린 ‘한 기총 전광훈 회장은 즉시 목사직에서 물러나라’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발언을 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발장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서울 구로경찰서 앞에서 열린 ‘한 기총 전광훈 회장은 즉시 목사직에서 물러나라’ 기자회견에서 한 참석자가 문재인 대통령 하야 촉구 발언을 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발장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62)의 지지자로 알려진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 전광훈 목사가 문재인 대통령을 독일 히틀러에 비유하며 하야를 주장하는 등 색깔론에 입각한 거친 발언을 연일 쏟아내고 있다. ‘취임 100일’ 이후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돌입한 황 대표에게 ‘전광훈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 목사는 지난 8일 네이버 한기총 블로그에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의 국가적 탄압에 대한 성명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재인은 자신의 잘못된 신념으로 북한 공산주의 이념인 주체사상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일 히틀러의 폭력적인 역사를 교훈 삼아 연말까지 문재인을 하야시키자”며 “한기총은 문재인 대통령이 하야할 때까지 청와대 앞에 캠프를 치고 1일 릴레이 단식 기도회를 진행하겠다”고도 했다. 전 목사는 5일에도 문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에서 “문재인 정권으로 인해 종북화, 공산화됐다”고 하는 등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한기총 내부에선 전 목사 사퇴 촉구 목소리가 나왔고,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막말” “망언”이라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청년·여성 등 당 취약계층 공략에 돌입한 황 대표로선 전 목사 논란으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황 대표는 9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 ‘일일 키즈카페’를 열어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30·40세대 공략에 나섰다. 이달 들어 ‘20·40세대와 토크콘서트’ ‘여성·청년 기업가와의 대화’ 등 대부분의 일정을 ‘청년’과 ‘여성’을 대상으로 잡았다. 황 대표의 이 같은 노력들이 전 목사 논란으로 시작부터 힘이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당내 ‘막말 단속’을 선언했던 황 대표가 ‘외부 막말’에 휘둘리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전 목사는 지난 3월 취임 인사차 들른 황 대표에게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에 이어 세 번째 지도자가 되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지난달 설교 도중 황 대표가 자신에게 “대통령을 하면 목사님도 장관 한번 하시겠느냐”고 했다고 밝혀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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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09 08:41: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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